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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청문회 나와라" 도요타 사장출석 압박

<앵커>

그러나 미국의 도요타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 청문회에 일본 도요타 사장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럴 아이서 하원 의원은 오는 24일 미 하원 청문회에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문회 담당 소위원회 소속인 아이서 의원은 미 상·하원 의원들이 도요다 사장으로부터 직접 해명을 듣고 싶어 한다면서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도요다 사장은 다음주 초 미국으로 건너가 주주들을 만날 계획인데, 미 의회의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청문회 출석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의 도요타 때리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의 헨리 왁스먼 위원장을 인용해 도요타가 아직 급가속 사고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요타 측은 바닥 매트 등이 원인이라며 소비자들을 안심시켰지만 하원 조사관들에겐 급가속의 근본 원인을 찾기가 몹시 어렵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도요타 측이 최근 미 고속도로 교통안전국에 1년 전부터 가속 페달의 결함을 알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결국 일본의 비밀스러운 기업문화 때문에 지난 6년간 10여명이 목숨을 앗아간 급가속 사고가 생겼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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