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와 인천시 교육청이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함께 노력한다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왜 이런 협약을 맺게 됐습니까?
<기자>
네, 인천지역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인천시와 교육청은 우선 교육환경부터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와 교육청은 우선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2014년까지 자율형 사립고와 공립고 14곳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자율형 고등학교는 서울에 25곳, 부산 6곳 등 전국에 47곳이 있지만 인천은 1곳도 없습니다.
이런 여건 때문에 인천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매년 4백여 명이 다른지역으로 진학하고 있습니다.
[안상수/인천시장 : 좋은 교육을 받으러 외지로 떠나는 그런 도시가 아니라 이제 교육을 받으러 우리 인천을 찾아오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자율형 사립고는 송도에 2곳, 영종도와 도화지구, 검단신도시에 1곳이 설립되고 인하부고가 자율형으로 전환합니다.
인천시는 자율형 사립고에 강당과 기숙사 건립비용 등으로 5년간 1천 1백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자율형 공립고도 올해부터 자율형고교로 전환한 신현고등학교를 비롯해 2012년까지 모두 8개 학교가 자율고로 전환합니다.
일반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15개 학교에 기숙사를 설치해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학업 결과가 아닌 학업 향상도로 교장과 교사를 평가해 상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권진수/인천시교육감권한대행 : 향상도를 평가에 중요한 잣대로 쓰게 되면 박탈감이 없어지고 오히려 기대감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천시는 또 그동안 밀렸던 법정전입금과 학교용지부담금도 연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