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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② 경기도지사, 운전대 잡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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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한해 13조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한 번 결재에 1천 억 공사가 왔다 갔다 한다.

8,500개의 권한에 2 만 명의 조직원을 이끌고 있다. 그런 대단한 남자가 하루 택시 사납금을 7만 6천 원을 채우기 위해 끙끙대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야기다.

김 지사가 택시를 몰고 거리를 나선 건 이번이 9번째다.

그는 "차를 몰아보면 도시 분위기와 도로, 교통, 시스템에 대해 가장 많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손님들(도민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건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효과다. 그는 '택시기사'가 아니더라도 "현장 방문을 많이 해 실정을 파악해야 한다"며 하루 300km에 육박하는 길을 달려 현장을 누빈다.

김 지사는 '목민관'으로서의 덕목으로 "절대적으로 머슴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시키는 일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가 추구하는 '리더의 길'은 어떨까?

김 지사는 "최고 지도자들은 고독한 시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내가 출세하게 해달라는 기도 말고, 우리 국민들이 더 잘 살게 해달라는 기도의 영역, 성찰의 영역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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