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SBS스페셜] ① 'CEO의 출세'…두산 박용만 회장

SBS 스페셜 홈페이지 바로가기

'리더의 아침'은 여느 회사원과 다름 없었다.

두산 그룹의 박용만 회장은 보통의 직장인처럼 바쁜 아침식사와 가족들의 배웅으로 집을 나섰다.

집을 떠나는 순간, 회장으로서의 업무가 시작된다. 넓고 깨끗한 집무실로 들어선 박 회장은, 음악을 틀고 모닝 커피를 마시며 비서에게 하루 일정을 보고받는다.

박 회장은 오전부터 각 부서, 각 해외법인 등의 대표들과 회의를 가지고 보고를 받는다. 모두가 그의 말에 주목한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중역을 맡은 박 회장. 재벌가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운이 좋았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룹 체질 개선의 1선에서 활약하며 쌓아온 노하우는 현재의 두산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

그는 그런 과정에서 느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옳은 의사 결정을 제때 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합리적 선택을 하지 못하며 리더십만을 발휘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더로 출세하고 싶다면 지름길이 있다고 조언했다.

"옳지 않은 짓, 요행, 정치성, 편법 다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쁜 척 한다고 해서 진짜로 이쁜 건지 아닌지 안 보이겠습니까? 내 입장에서 보면 다 보이죠. 이쁜 짓 하는 직원들에게 더 이쁜 짓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리더죠."

(SBS인터넷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