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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기회의 시장'…개발자들 '신바람'

<8뉴스>

<앵커>

스마트폰의 최대 강점은 컴퓨터처럼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로그램은 이용자와 공급자가 열린 시장을 통해서 사고파는 방식이다 보니 새로운 기회를 잡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속 기획 보도 두 번째 순서,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류장의 위치, 버스의 도착 예상 시간.

스마트폰에 이 응용프로그램만 깔면 길에서 대책 없이 버스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고교 2학년 유주완 군이 개발해 애플의 오픈마켓인 앱스토어에 올려놓은 프로그램입니다.

무료인데다, 써보니 좋더라는 이용자들의 입소문으로 다운로드 횟수가 20만 건을 넘었습니다.

[유주완/경기고 2학년 : 굉장히 간단해요. 그래서 일반 저 같은 평범한 학생들도 쉽게 만들어서 올릴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되어있고.]

신광선 씨는 정교한 가계부 프로그램으로 대박을 쳤습니다.

9,900원, 다소 높은 가격이었지만, 선풍적인 인기 속에 3천만 원의 이익을 올렸습니다.

[신광선/프로그램 개발자 : 개발하는 대로 올리면 판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스마트폰 바람이 일면서 개발자들은 신바람이 났습니다.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장터가 생기면서 누구나 좋은 프로그램만 만들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특히 생활밀착형 아이디어가 먹혀들면서 별다른 인력과 자본 없이 1인 개발자들의 창업이 가능해진 셈입니다.

아이폰 출시 이후 전 세계 이용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횟수는 30억 회.

아이디어와 능력만 있으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신천지, 스마트폰 시장은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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