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연말 경부선 KTX가 완전개통되면 서울에서 부산을 불과 2시간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부산 대구간 KTX 공사 현장에 KNN 장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 동면에 있는 평산터널입니다.
경부선 KTX 막바지 철로 공사가 분주합니다.
이 구간의 철로만 놓여지면 미 개통구간인 부산 대구 간 철로가 모두 연결됩니다.
부산 대구간 철로공사는 기존에 해오던 자갈공법 대신 최신 콘크리트 공법을 도입했습니다.
자갈소실로 인한 유지보수비용을 대폭 줄였습니다.
또 25미터 철로를 12개씩 이어붙여 이음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덜컹거림을 줄였습니다.
경부선 KTX 전용선로 412킬로미터, 미개통 구간은 부산에서 대구까지 127.2킬로미터입니다.
현재 90퍼센트 가까이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KTX 부산 대구 구간은 올해 5월 쯤 모든 공사를 마친 뒤 6월부터 시설물 검증 위해 KTX가 전격 투입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4달간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11월 부산 서울 구간을 완전 개통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지금보다 40분 가량 줄어들어 2시간 18분이 소요됩니다.
[이동호/한국철도시설공단 : 콘크리트 공법은 레다 2000으로서 보수가 거의 필요 없는 공법입니다. 내년 말 개통이 되면 2시간 18분 정도로 약 22분 정도 단축될 예정입니다.]
지난 2004년 한국형 고속열차시대를 연 KTX는 기대와 우려 속에 올해 말 대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