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번 연말에는 특별한 공연을 보면서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온가족이 좋아할만한 공연들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는데요.
화려한 볼거리부터 신기한 체험까지 연말을 풍성하게 하는 공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실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과학 수업시간을 연상케하는데요.
과학연극 '알라딘의 과학요술램프'의 한장면입니다.
이 연극은 마술사의 꾐에 빠져 동굴에 갇힌 알라딘을 구출한다는 내용인데요.
여기에 반딧불이로 형광의 원리를 배우는 등 과학의 실험장치를 가미했습니다.
연극에도 참여하고 실험도 하고 어린관객들은 이색과학수업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공연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한다고 하니 나눔의 참의미까지 배울 수 있겠죠?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도 연말을 맞아 가족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아지 토토를 지키기 위해 심술쟁이 걸치 아줌마로부터 도망친 도로시! 회호리 바람에 휩쓸려 치킨랜드라는 신비한 곳에 떨어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허수아비, 깡통맨, 사자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무대를 누비는 20명의 아역들과 귀여운 매력의 강아지를 보는 것도 공연의 백미 가운데 하나인데요.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 장치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어린관객뿐아니라 성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역스타 '왕석현'군도 가족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왕석현군은 지독한 구두쇠 '스크루지'가 등장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스크루지의 마음을 녹이는 '팀'역을 맡았는데요.
아역이지만 욕심많은 스쿠루지를 180도 바꾸어 놓는 인물로 비중이 높습니다.
익숙한 이야기에 친근한 배우까지 등장해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운데요.
공연도 보고 가족의 사랑도 느끼고 얼마남지 않은 2009년! 좋은 공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