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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예비군 '시뮬레이션 사격훈련' 검토

공용화기 분해.결합 게임형식..훈련 개선안 연구중

예비군 훈련장에서 이뤄지는 사격훈련이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바뀔 전망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예비군 사격훈련을 과학화 장비인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교체하는 등 장기적으로 예비군훈련 개선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예비군 훈련장에 시뮬레이션 장비가 설치된 별도의 건물을 두고 그곳에서 시뮬레이션 장비로 사격훈련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5~8월 예비군 훈련 개선방안에 대한 용역연구를 한 육군발전협회에서 FPS(1인칭 슈팅게임)처럼 게임을 즐기며 훈련 목표를 달성하는 사격훈련 방식을 제안했지만 이는 도입하기 어려운 방안"이라며 "사격은 예비군 훈련장에 마련된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용화기의 분해와 결합 등은 게임형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공용화기의 분해와 결합은 순서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면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공용화기의 분해와 결합 순서의 게임형 콘텐츠를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의 연구 용역을 수행한 육군발전협회는 지난 6월 초 육.해.공군 간부와 예비군 334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예비군과 현역 간부 절대다수가 집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예비군 원격교육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안보교육과 화생방, 구급법, 재난대비훈련 등의 훈련과목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시험적으로 2시간가량 컴퓨터를 이용해 이수하고 2016년부터는 4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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