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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비준 위해 노력"…한-미 FTA 돌파구 찾나?

<앵커>

한·미 FTA가 타결됐다고 뉴스가 전해진지 2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FTA가 효력을 발휘하기 까지는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미 FTA,이제는 돌파구를 찾는 걸까요? 그동안 미국은 FTA 비준 전에 자동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얘기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일단 한·미 FTA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마마 미국 대통령이 어제(19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가 내년 중 양국 의회에서 비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가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면 우리는 다시 이야기할 자세가 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상회담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자 자동차 산업이 FTA에 걸림돌이 된다면 추가 논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이 대통령이 밝힌 것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재협상은 없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으로 한·미 FTA의 시행에 진전이 있을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추가협상에 들어갈 지 여부에 대해선 건너야 할 산이 많습니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쇠고기 분야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만약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동차 분야가 재협상을 하게 된다면 이후 쇠고기 문제도 다시 협상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국내 자동차 업계나 축산업계가 강하게 반발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측의 사정도 FTA 비준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과제가 의료보험 개혁과 실업문제 해결이어서 한·미 FTA 비준 문제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있기 때문입니다.

양국정상이 한·미 FTA 재추진을 위한 물꼬는 텄습니다.

하지만 실제 재협상은 물론 비준에까지 이르는 길은 여전히 험난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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