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익광고의 변천사를 보면 그 시대에 우리가 어떤 사회 문제로 고민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올해는 '물'을 주제로 한 공익광고제가 열렸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생을 보다 알차게 설계하고 실천하는 젊은 부부 사이 한 자녀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산아제한이 중요했던 시절의 공익광고입니다.
경제개발 시절에는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두드러졌고, IMF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신용 위기를 경고하는 내용까지 등장합니다.
공익 광고는 변화하는 시대의 고민을 담아 기업 광고 못지않게 세련된 방식으로 메세지를 전해왔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물'
[기름이 부족하다면 전기가 대신할 수 있습니다. 물이 부족하다면 물을 대신할 수 있는 건 물 밖에 없습니다.]
감성적인 카피의 이 광고는 올해 열린 공익광고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마실 물도 절실한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에게 물은 눈물입니다."
이 광고가 TV부문 금상을 받는 등, 출품된 2천 6백여 편의 작품 가운데 방송, 인쇄, 인터넷 부문 등에서 40편이 상을 받았습니다.
[양휘부/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 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아껴쓰고 나눠 가질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번 수상작에서 그대로 드러난 소득이 아닌가 하는….]
오늘(5일)로 막을 내린 공익광고제에서는 공모전뿐만 아니라, 광화문과 청계 광장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광고 축제도 함께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