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짜 꽃보다 더 화려하면서 온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기는 꽃이 국내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물병에 꽂으면 무지개꽃이 활짝 핍니다.
TBC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상상의 꽃으로만 여기던 블루 로즈는 물론이고 여러가지 색이 섞인 장미들이 신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꽃잎에 칠을 한 것이 아니라 염료를 꽃병에 넣어 꽃잎이 그 색을 빨아들이는 기법으로 모습이 생화 처럼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장미나 국화, 백합에 무지개 색을 띄게 해서 만든 무지개꽃은 경북대 임기병 교수 연구팀이 만든 기술입니다.
[임기병 교수/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 기존 보존하는 그 색이 탈색이 되거나 탈수가 되는데 저희가 지금 개발한 무지개꽃 보존화는 기존의 색상을 그대로 두면서 탈수만 시켜서]
푸른 장미에 뜨거운 바람을 쏘이자 장미는 다시 희게 변합니다.
형광염색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국화와 장미도 개발됐습니다.
[남진수/꽃예술협회 백합중앙회 회장 : 이 보존화는 우리 자유자제로 아무장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화처럼 느끼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거기서 많은 효과를 얻고요.]
무엇보다 이같은 보존화는 생화와 같은 수준의 질감과 색상을 가지고 3년 정도까지 보존이 가능합니다.
보존화나 염색화는 이미 선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임 교수팀이 개발한 다양한 화색변화기술은 농가소득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