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의 한 양돈장에서 돼지들이 사람으로부터 인플루엔자A[H1A1](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농림수산성이 밝혔다.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그동안 사람으로부터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미국, 영국, 호주 등 7개국이며, 일본에서는 이번에 최종 확인될 경우 첫 사례가 된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 양돈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돼지 10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시에 있는 동물위생연구소에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신종플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양돈장에서는 약 1천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이들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정부는 돼지들의 외부 반출을 금지할 방침이다.
양돈장 종업원들 가운데서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이 양돈장을 드나들던 업자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