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취업포털이 올해 상반기 구직자 4,814명을 조사한 결과 직원 1천명 이상 대기업 취업자 583명의 평균 토익 점수는 779.8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취업하지 못한 4,231명의 평균 점수와 비교하면 28점이나 높은 것입니다.
학점이나 입상경력, 인턴경험 등 다른 요소들은 실제로 대기업 당락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자와 미취업자간의 대학교 학점은 평균 3.5점 안팎으로 비슷했고, 공모전 같은 입상 경험도 9.7%로 동일했습니다.
인턴 경험을 갖고 있는 대기업 취업자는 6.7%로 미취업자의 4.1%와 큰 차이가 없었고, 봉사활동 경험은 오히려 미취업자가 더 높았습니다.
취업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갈수록 실무 영어능력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며 "단순한 시험 점수뿐 아니라 뛰어난 영어회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전공별 대기업 취업자는 공학계열이 27.8%로 가장 높았고, 상경계열과 자연계열, 어문계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