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나가던 행인을 차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시신을 풀 속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새벽 0시 반쯤.
전북 익산시 어양동의 한 도로에서 31살 성 모씨의 차량이 길을 건너던 24살 조 모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낸 성 씨는 조 씨를 자신의 차에 싣고 그대로 도주하다 인근 마을 밭 풀 속에 조씨의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목격자가 성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성 씨의 범행이 탄로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성 씨는 무면허 상태로 직장 동료의 차를 빌려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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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반쯤 경북 성주군 용봉리에서 골재를 싣고가던 48살 김 모씨의 덤프트럭이 뒤집히면서 길을 가던 82살 박 모씨가 골재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주유소에서 나오던 중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운전자 김 씨의 진술로 미뤄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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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쯤에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 승강장에서 50살 이 모씨가 선로에 떨어져 들어오던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동차가 승강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 씨가 선로로 뛰어내렸다는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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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쯤에는 부산 망미동 좌수영교에서 53살 고 모씨가 다리 아래로 떨어져 20여 분만에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