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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후 10분 안에 성공여부 확인 가능

<8뉴스>

<앵커>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는지는 발사후 10분 정도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발사에서 우주 궤도 진입까지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김흥수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나로호는 발사 15분전부터 자동발사 프로그램이 작동하면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카운트 다운이 끝나면 나로호는 굉음과 함께 수직 상승해 55초만에 음속을 돌파합니다.

발사 후 3분 35초 뒤면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되고, 곧이어 1단 로켓이 분리돼 떨어져 나갑니다.

이후 발사체는 관성에 의해 날아가다가 6분 반쯤 지나면 2단 엔진이 가동되면서 약 1분간 비행합니다.

그리고 2단 엔진 연소가 끝나고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2단 엔진에서 완전히 분리되는데, 지상 3백킬로미터 지점입니다. 

발사에서 2단 엔진과 위성 분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9분, 여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발사체 작동의 성공여부를 10분 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영근 교수/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 일반적으로는 이제 발사체의 성공, 실패 여부는 2단 로켓과 인공위성의 분리 여부까지만 확인을 하는거죠.]

발사체 성공에 이어, 위성의 안착여부를 점검하게 되는데, 발사 13시간 뒤 과학기술위성2호와 지상과의 교신이 이뤄지면 전체 과정이 완벽하게 성공한 것으로 판정됩니다.

발사체가 정상적으로 쏘아올려지더라도 갑작스런 기상악화나 외부물질과의 충돌같은 돌발변수가 많아 이곳 우주센터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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