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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가 쏘아올릴 과학기술위성 2호의 모든 것

<8뉴스>

<앵커>

닷새 뒤 나로호가 쏘아올리게 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우리나라의 11번째 위성이자, 우리 땅에서 쏘아올리는 최초의 인공위성입니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모든 것을 최혜림 아나운서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고도 300Km에서 1500Km까지, 지구를 저궤도 타원형으로 100분에 한 바뀌씩 돌게 됩니다.

이 인공위성은 고도 300Km 이상에서 로켓과 완전 분리 된 뒤, 양쪽 날개인 태양전지판을 펴고 임무 수행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이 위성은 무게가 100Kg에 약간 못 미치고, 직경도 1m에 조금 모자라는 아주 작은 크기의 인공위성입니다.

대기와 지구 복사에너지를 측정하고, 위성궤도를 정밀 측정하는 게 이번 위성의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이번에는 이 위성을 각 부분별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펼쳐진 양쪽 날개인 태양 전지판은 위성의 에너지원인 전력을 생산합니다.

그러고 이번에는 윗부분을 한 번 살펴볼까요.

각종 센서와 안테나가 부착돼 있습니다.

태양의 위치를 파악하는 태양센서, 별을 추적하는 별 감지기, 위성의 위치를 알려주는 GPS, 그리고 지상과의 통신을 위한 안테나가 있습니다.

위성의 앞면 가운데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위한 장비들이 탑재돼 있습니다.

먼저 가운데 상단의 네모난 부분이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기라는 장비인데요, 대기와 해수면의 수분 분포를 측정해 기상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줍니다.

또 바로 밑의 동그란 장비는 레이저 반사경으로, 지상에서 쏜 레이저를 받아 다시 지상으로 보내서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합니다.

거리를 5cm미만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정밀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과학기술위성 2호는 2002년부터 135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투입된 인공위성입니다.

앞으로 2년 가량의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에서 그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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