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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경호과장이 왜?" 황당한 민주당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공방이 계속되면서 대치정국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민주당 대리투표 채증팀장 전병헌 의원을 위시한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의사국을 방문, 대리투표 증거수집에 필요한 CCTV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리투표 의심사례가 17건 확인된다며 지난 22일 미디어법 통과시점의 CCTV화면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종후 의사국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워  CCTV자료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 주인인 국회의원이 달라는데 안주는 이유는 뭐냐, CCTV는 국회의원들 허락 받고 설치했느냐"고 항의했습니다.

CCTV자료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의사국장 사이에 논박이 계속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강봉 국회 경호과장이 끼어들어 "CCTV설치에 동의는 필요없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 이 과장은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밀려 의사국장실에서 쫓겨났지만 복도에서도 고함을 질러가며 얼굴을 붉혔습니다.

결국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민주당 의원들은 20여분만에 의사 국장실에서 나와야만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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