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아니면 거짓입니다."
3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령 개가 방송에 소개돼 그 진위 여부에 이목이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사는 유신애(70)씨는 36년 전인 1974년 운영하던 여관 주변 쓰레기통에서 흰둥이를 발견한 뒤 지금까지 보살펴왔다고 합니다.
기네스 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개는 21살 닥스훈트로서 흰둥이의 실제 나이가 36살로 입증된다면 기록은 다시 쓰이게 됩니다.
개의 평균 수명은 15세 정도로 개 나이 36세는 인간의 나이로 따지면 150-200살로 추정 됩니다. 서울시 수의사협회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우는 기적이거나 거짓"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흰둥이를 입증할만한 출생신고 기록이나 족보는 없지만, 20년 전 유 씨가 운영하던 여관 주변 지역주민들과 가족들의 증언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 씨가 흰둥이와 함께 1991년부터 찍은 사진을 토대로 할 때 최소 19년 이상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의사 확인서 기록만 있다면 전 세계적 우수한 기록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