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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일촉즉발 대치…노조원 일부 '공황상태'

<앵커>

경찰과 쌍용 자동차 노조의 대치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어제(21일) 프레스 공장을 확보한 데 이어 나머지 도장공장 등에 대한 퇴거 작전도 준비하고 있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어제 프레스 공장 2곳을 확보해 지금까지 전체 공장의 절반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도장공장 2동과 등 나머지 시설물에 대한 퇴거작전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공장 주변엔 경찰 2천5백여명이 배치돼 노조원과 대치중입니다.

경찰은 또 어제 공중에서 최루액을 투하한 작전이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오늘도 최루액 사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엔 평택역 앞에서 금속노조원 5천여명이 모여 집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금속노조는 집회 후 쌍용차 공장으로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금속노조의 공장진입을 막기 위해 공장 주변에 경찰버스와 컨테이너박스를 동원해 방어벽을 설치했습니다.

또 오후엔 평택역에서 공장으로 오는 길목에 경찰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공장을 점거중인 쌍용차 노조측은 사측이 가스와 수도를 끊은 데 이어 어제 소화전의 전력공급과 소화장비의 작동을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장공장 안에 있는 노조원 일부는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용차 사측 직원 1천5백여명은 오늘도 사흘째 공장으로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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