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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영서 '호우특보'…전국 곳곳 국지성 호우

경기·강원북부 6개 시·군에 호우특보

<앵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밤 서울 등 중부지방에 이어졌던 강한 비는 대부분 그치거나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강원도 철원과 화천 경기도 연천과 포천 등 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안팎의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철원군 김화에는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중부지방 곳곳에 100mm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기록됐습니다.

중북부지방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은 오늘 오후부터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청이 30에서 80mm, 그밖의 지방은 20에서 60mm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곳곳에서 천둥, 번개가 치겠고 돌풍이 불면서 10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겠다며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서울, 경기지방부터 점차 개겠지만 월요일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중부지방은 화요일까지 남부지방은 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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