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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범람' 동부간선 전면통제…사고 잇따라

<앵커>

이에따라 어젯(8일)밤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도로가 통제되고 도심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승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랑천이 넘치면서 오후 1시 2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 지하차도에서 성수 분기점까지 전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불광천에 위치한 증산교와 양재천길 영동 1교 아래 구간 모래내 지하차도와 상암지하차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청계천 인도 일부가 침수돼 상류쪽 산책로도 통제됐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낮 1시 20분쯤 서울 잠실동 한 아파트의 지상 주차장 지반이 내려앉아 주차돼 있던 승용차 2대가 10 미터 아래 지하공간으로 추락했습니다.

또, 서울 서초동 디지털도서관에서 천장 누수로 마감재가 떨어져 58살 김 모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항공기 운항과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838편이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비로 인한 기상 악화 때문에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항공기 7편이 회항했습니다.

또 인천항의 연안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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