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시카고. 재미교포 2세 고영보 씨가 집에서 가슴과 목을 10여 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 경찰은 단 몇 시간 만에 범인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바로 아버지 고형석 씨. 경찰은 아버지가 밤 늦게 들어온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아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날 고형석 씨와 함께 있었던 아내의 얘기는 전혀 달랐다. 자신이 숨진 아들을 발견했을 때 남편은 자고 있었다는 것이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