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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 개성공단 무리한 요구 수용안해"

<앵커>

이번 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또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을 유지 발전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나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개성공단 문제는 지금 북한이 무리한 요구를 해 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무리한 요구가 계속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지 현재로서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청와대는 "개성공단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억류 80일째를 맞은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와 미국 여기자 2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의회 비준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제가 미국민들을 위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이 대통령께서 한국민을 위해서 옳다고 생각할 그 시점에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하겠습니다.]

한미 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한미동맹 공동비전'도 채택됐습니다.

양국의 협력관계를 군사, 안보 분야를 넘어, 테러와 기후변화, 에너지와 금융위기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대학 연설과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 일정을 끝으로 내일(18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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