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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첫 감염자 퇴원…"감기보다 약했다"

WHO의 격리수용 기준인 7일 준수 후 퇴원

<앵커>

국재 신종 인플루엔자 첫 감염환자였던 50대 수녀가 입원 일주일 만인 오늘(4일) 퇴원했습니다. 이 수녀는 퇴원 직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증상이 "감기보다 약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인플루엔자 첫 감염환자인 51세 수녀가 오늘 낮 12시 반쯤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판정돼 격리된 지 7일만이어서 세계보건기구의 격리수용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이 수녀는 퇴원직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감기보다 미미했다고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습니다.

[확진 환자 : 감기보다도 약했어요. 제가 독감도 앓아봤고 그거보다 크게 심하진 않았고요, 처음에 종 힘들어 진통제 먹었는데 그것만 먹어도 가라앉았어요.]

또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추정환자로 판정난 것과 관련해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어요. 화장실에는 세 번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한 분이 발생했다고 해서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두번째 추정환자인 44살 수녀의 확진결과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모레까지 검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던 28명 가운데 18명은 정상판정을 받았으며 10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특히 어제는 단 한명의 단순신고 접수도 없어서 신종플루가 국내에서는 크게 위험한 전염병이 아닌 것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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