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러스한 글솜씨로 세계적인 인기 작가가 된 빌 브라이슨의 94년도 책,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발칙한 영어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나왔습니다.
특유의 글발과 입담으로 미국의 역사를 종횡무진 써내려갔습니다.
중국에서 페루에 이르기까지 전세계를 캠퍼스 삼아 제트기를 타고 여행하는 교수나 학자들은 학술회의에서 과연 쓸만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교수와 학자들의 세계를 배경으로한 이 소설 '교수들'에 대해 움베르토 에코는 '학계 풍자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고 평했습니다.
'비정규 교수, 벼랑 끝 32년'은 해외학술회의 참석은 커녕 전임교수의 반의 반만큼 임금을 받고 대학 교육의 상당 부분을 메우고 있는 대학 강사들의 현실을 들여다본 책입니다.
올해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한 지 400년 되는 해입니다.
'하늘을 보는 눈'은 2009 세계천문의 해 공식도서로 4백년에 이르는 천문 관측의 역사를 200장이 넘는 관련 사진과 함께 풀어놨습니다.
지난 1975년 신경림 시인의 '농무'를 시작으로 '사평역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등 수 많은 화제작들을 배출했던 창비시선이 35주년을 맞았습니다.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는 300번째 기념시선집으로 사람을 주제로 86명 시인들의 작품을 뽑아 한데 묶었습니다.
'예순여섯에 카미노를 걷다'는 요즘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프랑스에서 스페인에 이르는 800km의 순례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답파한 한 방송인이자 시인의 여행기입니다.
'인터넷 언론자유와 인격권'은 최근 지속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인터넷에서의 언론 자유와 명예 훼손, 포털 뉴스 서비스 등을 모두어 분석한 개론서입니다.
'신화를 세운 사유뭉치들'은 신화를 만들고 재생산 해낸 인류의 신화적 사유구조를 분석해 신화의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지를 독특하게 풀어나간 책입니다.
뉴베리상을 2회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 어린이책 작가 코닉스버그의 소설 '침묵의 카드게임'이 출간됐습니다.
불의의 사고 이면에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재치있는 문장과 흡인력있는 구성으로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