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개구쟁이 유치원생 8명이 오늘(17일) 삭발식을 하고 동자승이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의 출가체험이지만 그럴 듯하게 가사에 장삼까지 갖춰 입은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2박 3일 단기 출가에 나서는 개구쟁이들의 삭발수계식이 열렸습니다.
조금씩 머리카락이 깎일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고 끝내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삭발을 마치자 파르라니 깎은 머리가 어색한 듯 두 손은 자꾸 머리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삭발하고 장삼에 가사까지 걸치고 나자 개구쟁이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의젓한 스님으로 바뀝니다.
[무진스님 황제웅(7살) : 말씀 잘듣고 재밌게 놀 수 있어요. (게임도 안할 수 있어요?) 네.
(참을 수 있어요?) 네.]
[박경희/정견스님 어머니 : 배려할 줄 알고 조금 양보해 가면서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찰체험.
법당과 가람을 구석구석 누벼가며 예절과 자비를 깨우치고, 차츰 부처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대현스님/백담사 : 어린이는 희망이니까, 동자승을 보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희망을 찾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찰주변 유치원생인 동자승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정식 법명까지 받고 조계종 홍보대사로 부처님의 자비를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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