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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생 아스콘 사용으로 '1석2조' 효과

<앵커>

인천시가 재생 아스콘을 사용해 토양 오염을 막고 예산을 절감하는 1석 2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예산이 얼마나 절감되나요?

<기자>

네, 인천시에서는 종합건설본부가 재생아스콘을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 7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 중구 비룡길.

금 간 아스콘을 걷어내고 새 아스콘으로 덮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노면파쇄기가 아스콘을 깎아낸 뒤 잘게 부숴 트럭으로 옮깁니다.

도로공사에서 발생하는 폐 아스콘은 인천시 종합건설본사에서만 연간 2~3만 톤이나 나옵니다.

작년까지는 폐 아스콘을 공장부지나 주차장 성토용으로 썼습니다.

그러나 폐 아스콘에 들어있는 기름성분이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성토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난달 아스콘 재활용업체와 협약을 맺고 폐 아스콘 처리와 재생아스콘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정연걸/인천종합건설본부 본부장 : 올해 아스콘 전체 사용량의 10% 정도를 재생아스콘 사용 할 예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폐기물 처리비용과 아스콘 단가차액이 7억 5천만 원 정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생아스콘과 신제품의 가격차이는 평균 1톤에 7천 8백 원, 톤당 9천 2백 원인 폐기물처리비용도 절감됩니다.

종합건설본부는 재생아스콘 사용량을 전체 아스콘 사용량의 30%까지 늘려갈 계획입니다.

올해 인천시 산하 전 기관이 벌이는 도로공사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폐 아스콘은 14만 3천 톤.

종합건설본부 방식으로하면 처리비용만 13억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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