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좌절까지도 마음껏 경험하며 도전과 용기를 마음껏 드러내야 할 20대.
하지만 우리가 만난 20대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꿈은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안정된 삶이 인생의 꿈이 돼버린 시대. 이것이 20대만의 문제일까.
최근 미국의 언론은 남다른 길을 선택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앞 다투어 보도했다. 남캘리포니아주립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40번이나 면접을 봤지만 취업에 실패한 스물여섯 살의 청년 대니얼 세디키(Daniel Seddiqui).
세디키는 안정적인 회사에 취직하려던 계획을 버리고 6개월 전부터 미국 50개 주를 돌아다니며 매주 한 가지씩 50가지의 직업체험에 나섰다. 안정을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난 도전에서 그가 만난 것은 과연 무엇일까.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00학번 고순철씨(28)는 그동안 자신의 공연기획 포트폴리오 등을 담은 동영상 자기소개서를 만들어 직접 광고회사와 기획사를 찾아다닌다.
선약 없이 찾아온 불청객을 반갑게 맞아줄리 없건만 "그래도 10번 중 2번 정도는 인사담당자나 대표를 만나볼 수 있다"고 웃음 짓는 순철씨는 올해 졸업을 해야 하지만 한 학기 유예하고 이른 바 '대학교 5학년'이 됐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