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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로켓발사 단호·당당하게 대응"

"남북간 대화의 문 여전히 열려있다"

청와대는 4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단호하고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발사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러나 남북 간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원칙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 같은 방침이 재확인됐다"며 "로켓 발사를 강행하더라도 상생과 공영이라는 대북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하는 로켓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이날 발사시한인 오후 4시까지 로켓을 발사하지 않음에 따라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종료했으나 국가위기상황팀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 참모는 "로켓이 발사되면 이동관 대변인이 즉각 청와대 입장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부처에서도 대응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발사 강행 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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