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 30년 동안의 식목일 기온이 과거 30년 동안의 기온보다 평균 3도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25일 서울과 목포, 부산, 대구 지역의 1931년부터 1960년까지 과거 30년 동안의 4월 5일 기온과 1979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 30년 동안의 4월 5일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역별 식목일 기온변화를 보면 서울의 최근 30년 식목일 평균기온은 11도로 과거 30년 식목일 평균기온 8도보다 3도나 올랐고, 목포는 2.1도, 부산 2.2도, 대구는 3.6도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기온을 고려할때 과거 식목일에 해당하는 날은 서울 경우 3월 28일로 과거에 비해 8일 빨라졌고, 목포는 7일 빨라진 3월 29일, 부산은 9일 빨라진 3월 27일, 대구는 10일 빨라진 3월 26일이 과거 식목일에 해당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46년부터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해 오늘날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