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그제(16일) 오전 '비의 하와이 공연 무산'에 대한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가수 비는 증인자격으로 법정에 출두했는데요.
검은 정장에 선그라스를 끼고 나타난 비는 모여든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007년 6월로 예정됐던 비의 하와이 공연은 무대 장비 문제로 무산됐죠?
그러자 공연 판권 구입사는 비와 매니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150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면서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비에 대해서는 "공연의사가 없었음에도 계약금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날 법정에 출석한 비는 "자신은 무대연출만 준비한다"면서 "공연 취소 등 외적인 부분은 전적으로 기획사가 담당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여건이 허락된다면 하와이 공연을 다시 진행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