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스재팬은 다음 주 주말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12일) 저녁, 갑자기 공연을 무기한 연기했는데요.
지난해 8월과 11월, 멤버 요시키의 건강을 이유로 내한 공연을 연기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공연이 갑작스럽게 무산된 원인은 멤버 히스의 이탈 때문인데요.
히스가 돌연 탈퇴 의사를 밝히며 개인 활동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일본의 엑스재팬 제작관리위원회는 오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공연과 5월 도쿄돔 공연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공연 기획사와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엑스재팬 내한공연 기획사 관계자 : 이 상황에서 또 연기를 한다는 것은 팬들에게 불 안감만 더 주는 것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하는 판단 하에 다음 주 있을 공연에 대해서는 취소 발표를 하자….]
이미 70% 이상 판매된 공연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입니다.
엑스재팬은 지난 1997년 해체되었는데요.
지난 해 3월 팀을 재결성해 올 초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