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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방병원, 미국 진출 활발…환자들 '북적'

<앵커>

미국 시장에 한국 한방병원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첨단장비를 갖춘 한국 대형 한방병원이 등장해 미국 주류사회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척추 치료로 유명한 이 병원은 6번째 분원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풀러턴 시에 냈습니다.

5년을 준비한 끝에 미국 세인트주드 병원과 손잡고 양·한방 협진을 시작했습니다.

침과 약물 등을 통해 수술을 하지 않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 이 병원의 독보적인 기술입니다.

[신준식/자생한방병원 이사장 : 한국의 우수한 한의학을 미국사회에 알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주류사회에 우리 한의학을 알려서 세계화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요청이 있어가지고.]

한방 치료 효과를 톡톡히 본 적이 있는 골프선수 최경주 프로도 참석했습니다.

이달 초 LA에 문을 연 또다른 한방병원입니다.

한국에서 한의사들을 대거 영입했고, MRI 등 첨단 장비도 갖췄습니다.

첫 진료를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열자, 일주일만에 1천 명이 넘는 환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특히 백인들은 한 번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다시 온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최형석/삼라한방병원장 : 한국 사람들은 침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높습니다. 침을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침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아요. 외국인들은 그런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침 반응도 굉장히 빠릅니다.]

한방치료를 받아본 미국인이 많아지면서, 한의학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어 미국 진출 성공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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