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1910년, 조선은 일본에 병합된다.
나라의 주권이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가자 이회영과 형제들은 모든 가산을 정리하고 만주로 떠난다. 서간도에 정착한 이회영 일가는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10년 동안 3000여 명의 정예 교관들을 양성한다. 이들 졸업생들은 광복을 맞이할 때까지 중국 전역을 누비며 독립전쟁을 수행한다.
만주와 국내를 넘나들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마저 바쳤던 이회영. 서간도에서는 지금도 그를 독립운동의 수령이라 부른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