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우 경쟁력 확보에 가장 필요한 것은 조사료 자급을 통한 생산비 절감입니다. 전국 최고의 초지 조성 여건을 갖춘 장흥군에서는 10여 년째 푸른 초지에서 방목사육을 하는 농가가 있습니다.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미소와 송아지들이 새로 돋아난 풀들을 자유롭게 뜯고 있습니다.
15년째 방목사육을 하고 있는 농장주는 어미소 30마리로 1년에 송아지 20마리를 번식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파종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초지는 올 봄과 여름, 가을까지 연중 소들의 먹이로 제공될 것입니다.
소규모 방목을 하다보니 매출액은 작은 편이지만 배합사료 사용을 줄여서 생산비를 3분1 수준으로 낮췄기 때문에 생각보다 실속이 있습니다.
[안금수/전남 장흥군 용산면 : 사료양으로 봐서 일반 농가의 3분의 1 수준 저같은 경우는. 저는 지금 송아지 생산비가 한 60만 원에서 80만 원.그 정도 선 되도 저는 축산을 번식으로 소를 키울 수 있다. ]
토지 여건상 모든 농가가 방목사육을 할 순 없지만 연중 초지조성이 가능한 장흥군에서는 소규모 번식우 농가의 경우 방목사육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흥군은 겨울철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보리를 재배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묵히고 있는 논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하는 등 연중 초지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유영철/장흥군 한우계장 :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좋은 이유가 이쪽의 기후풍토에 잘 맞고 수량도 많고 소위 기후성이 맞기 때문에 아마 그렇치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이 제배되고 있으니깐 우리 군으로서는 참 복 받은 땅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죠 ]
사육두수 4만 3천여 두로 전국 2위인 장흥군은 한우특구 장흥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지역 한우농가가 도시민들의 소를 입식해 대신 키워주는 한우 대리 사육 농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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