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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샛별' 김나영, 동계유니버시아드 7위

일본 나카노 유카리 '금'…김채화 12위, 신나희 21위

'피겨샛별' 김나영(19·연수여고)이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싱글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김나영은 24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7.01점(기술요소 45.41, 구성요소 41.60)을 받으며 올시즌 가장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김나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45.42) 합계점수 132.43점을 받아 참가 선수 28명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나영의 올시즌 공식 최고점수는 지난해 ISU 그랑프리 5차 대회 '컵 오브 러시아'에서 얻은 125.95점이다.

올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이은 4대륙 대회에서의 부진과 허리부상으로 다소 주춤했던 김나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층 자신감을 충전했다. 그는 세 개의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 4를 받아내며 제 기량을 한 껏 되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도 남았다. 그는 7개의 점프 중 3개의 점프(더블 악셀 2회,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스텝에서는 레벨 2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김나영은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입학예정)와 함께 올시즌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시험대가 될 2008-09 ISU 세계선수권대회(미국 LA, 3.22-29)에 출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위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는 김나영은 올시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싱글 부문 금, 은메달은 일본의 나카노 유카리(23·세계랭킹5위)와 다케다 나나(20·세계랭킹38위)가 각각 차지했다.

김나영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김채화(간사이대)는 12위, 동계체전 우승자 신나희(경명여고)는 21위에 랭크됐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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