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야, 원숭이야?'
온종일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알비노 원숭이 흰공이(3살·수컷)의 이상행동. 귀여운 외모 속에 감춰진 흰공이의 가슴 아픈 진실은 무엇일까요.
하루 종일 공처럼 몸을 말고 있는 흰공이의 정체는 바로 2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알비노 원숭이입니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다고 해서 이름도 흰공이라는데요.
흰공이는 하얗다는 이유만으로 무리에게 공격당하고 어미에게까지 버림받아 머나먼 한국 땅까지 오게된 가슴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애지중지 왕족 버금가는 귀한 대접에도 인기척만 났다하면 움츠리기 바쁘고, 사육사의 손길조차 거부한다고합니다.
흰공이의 마음을 열기위해 사육사는 특이한 생김새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애완견 루드를 소개합니다.
예로부터 개와 원숭이는 견원지간이라 했지만 서로의 상처를 알아챈 이들의 우정은 남달랐습니다.
함께 보시죠.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