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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아사다 마오, 쇼트 6위 머물러

57.86점으로 1위 김연아와 14.38점차…2위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

일본이 자랑하는 피겨스케이터 아사다 마오(19·세계랭킹2위)가 또 한번 수렁에 빠졌다.

아사다는 5일(이하 한국시간)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참가 선수 36명 중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사다는 캐나다 퍼시픽 콜로세움 빙상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57.86점(기술요소 29.10점, 구성요소 28.76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는 올시즌 최고점수인 65.38점에 한참 못미치는 점수다.

아사다의 연기 직후 출전했던 김연아는 72.24점으로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선두로 나섰다. 캐나다의 1인자 조애니 로셰트(23·세계랭킹8위)는 66.90점으로 개인최고점수를 경신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란색의 새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아사다의 얼굴에는 다소 긴장감이 스쳤다. 아사다는 첫번째 점프리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연속3회전 점프)에서 회전 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를 받았다. '약점'으로 지적돼온 트리플(3회전) 러츠 점프는 2회전을 도는 데 그쳤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레벨 4를 받았던 아사다의 스파이럴 연기는 다소 흔들렸다. 그는 스텝과 스핀에서 점프의 실수를 만회하려고 분투했으나, 6위에 만족해야했다.

이로써 아사다는 7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자신의 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두 번 모두 완벽하게 성공해야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이날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코리아팀' 김나영(연수여고)과 김현정(군포수리고)는 각각 16위와 17위에 랭크됐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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