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교원평가제를 실시되는 시범학교가 1,500곳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전면시행을 앞두고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정윤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즉 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전국 초.중.고 1,500곳을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의 12%에 해당되며 지난해 시범학교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도 올해 시범학교로 99곳을 운영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150곳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당국이 이렇게 시범학교를 대폭 확대한 것은 내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평가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입니다.
평가대상에는 교사 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도 포함되며 동료교사와 학생, 학부모로부터도 다면평가를 받게 됩니다.
교과부와 시교육청은 올해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와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의해 교원평가제 시행을 위한 3종의 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조가 교원평가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