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토피 등 '환경질환' 늘었다…5년 사이 30%↑

<8뉴스>

<앵커>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같은 환경성 질환 환자가 최근 몇년동안 크게 늘었습니다. 물려받은 체질탓도 있지만 환경이 사람살기 힘들게 나빠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5살인 김진석 군은 아토피와 알르레기 증상이 너무 심해 최근 아파트를 떠나 단독 주택으로 이사 했습니다.

[김진석/아토피·알레르기 환자 : 항상 코가 막혀서 코를 풀어도 답답하고 그러니까 공부가 안되죠.]

이렇게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 같이 생활 환경 때문에 생기는 이른바 '환경성 질환'을 앓는 환자가 지난해 714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알레르기 비염은 50%, 천식은 17% 증가해, 전체적으로 30% 가까이 환자가 늘어났습니다.

아토피나 천식은 9세 이하, 알레르기 비염은 10대와 30대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어릴적에 아토피를 한번 앓은 환자가 성장해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 질환의 주범은 실내외의 오염된 환경이지만 유전적 요인 등과 결합해 갈수록 원인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안강모/삼성서울병원 아토피센터 : 실내환경 중에 어떤 휘발성 유기화합물 같은 것들이 어떤 천식이라든지 알레르기 비염, 또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원인이 되지 않겠는가.]

전문의들은 개인 위생을 청결히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환경성 질환은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