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도 나쁜데다 날씨도 추워지면서 몸과 마음이 더욱 움츠러 듭니다. 이런 겨울에 군의 '특전훈련'에 직접 참가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살을 에는 칼바람이 몰아치는 특전훈련장.
체감온도가 20도를 밑도는데도 비지땀을 쏟으며 훈련을 받고 있는 이들은 특전사 대원들이 아닌 일반 시민들입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낙하산 끌기.
역풍을 헤쳐 나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막 타워'라 불리는 모형탑에서 뛰어내리기는 장병들조차 버거워하는 과정이지만 자신의 한계와 싸워 이기겠다는 이들에겐 극복의 대상일 뿐입니다.
중학생 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며 앞장선 어머니.
그 뒤를 열다섯살 아들이 따릅니다.
[이순화(42)/중학생 어머니 : 꿈과 희망과 도전정신을 좀 더 키우고 싶고 그리고 엄마가 참가해서 좀 더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겨울방학 동안에 가지려고 왔습니다.]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이번 캠프가 벌써 다섯 번째 도전입니다.
생존훈련에서 10km 야간 행군까지 3박 4일의 고된 일정이지만, 캠프 여섯곳에 칠순 노인에서 여중생까지 천 백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그러면서, 삶의 현장에서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