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추위에 전국이 꽁꽁 언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데 이어서 한낮에도 찬바람 때문에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조미경/인천시 부평동 : 볼이 얼어서 깨질 것 같고 바람 때문에 눈물이 나고, 귀도 너무 너무 아프게 깨질 것 같아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도 결빙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한강대교 노량진쪽 2번째 교각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쪽으로 100m 지점이 얼음으로 완전히 덮히면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습니다.
평년보다 이틀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28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집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대관령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오늘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찬공기가 만드는 눈 구름 때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서해안 지방에는 폭설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호남서해안지방에는 최고 20cm의 큰 눈이 오겠고 충남서해안 지방에도 3~8cm 가량의 눈이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금요일쯤에나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