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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쌍절곤, 이제 생활 체육으로 즐기세요!

늦은 밤, 서울 동대문구의 한 태권도 도장.

우렁찬 기합, 매서운 눈빛.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20여 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쌍절곤 품새를 맞추고 있는데요.

쌍절곤 격파 시범!

낙법과 공중회전으로 몸을 풀어준 다음, 가벼운 몸놀림으로 날아와 송판을 격파합니다.

이소룡이 따로 없네요.

위험해 보이기는 해도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쌍절곤을 쓰는 덕에, 안전 문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김진기/(28살) 쌍절곤 동호인 :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브루스리,이소룡을 한번씩 꿈꾸잖아요.]

[이정임/(21살) 쌍절곤 동호인 : 의외로 해보면 섬세하고요. 제가 이렇게 특별한 취미 생활을 갖고 있으니까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쌍절곤은 호신술로서도 유용하지만 생활체육으로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데요.

[김영덕/(44살) 쌍절곤 동호인 : 어깨, 허리라인 이런데도 다 군살이 빠지고….]

[이기순/(60살) 쌍절곤 동호인 : 팔 운동을 많이 하다보면 오십견 같은거 없고, 활력도 생기고 여러 가지 많이 좋아요.]

이번에는 주얼리의 노래, 원모어타임에 맞춘 쌍절곤 에어로빅.

재미는 물론 운동 효과도 만점.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지를 않네요.

[김동석/대한 쌍절곤협회 회장 : 에어로빅이라든가 격파라든가 흥미있게 재밌게 돌릴 수 있는 운동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회원들이 지금 전국적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가정주부 최민자 씨도 어엿한 쌍절곤 경력 2년차인데요.

유연한 손목과 어깨의 움직임에 따라 쌍절곤이 자유자재로 돌아가고.

[최민자/(42세) 주부 : 전혀 과격하지도 않고 스트레스가 쫙 풀리니까 아이들한테도 좋고, 제 정신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요.]

지난 7월에는 쌍절곤 승단시험도 합격해서 1단 자격증도 땄는데요.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쌍절곤을 가르쳐 줄 수 있을 만큼 수준급입니다.

하지만 쌍절곤을 즐길 때도 이런 점은 주의해야합니다.

[서경묵/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면서 쌍절곤 운동을 하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어떤 특정한 부위의 인대나 힘줄이, 염증이나 파열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어요.]

때로는 이소룡 처럼, 때로운 생활 운동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즐거움을 찾는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쌍절곤이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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