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개막을 사흘 앞둔 8일 저녁 캐나다의 패트릭 챈이 입국했습니다.
챈은 그랑프리 2차와 4차 대회 남자 싱글 정상에 오른 선수입니다. 챈은 올해 대회 성과가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데다, 몸 상태도 좋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또 한국 팬들의 응원 덕분에 한국에서의 경기가 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올해 몸상태는?
지금까지 올 시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몸 상태도 양호하고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결과가 좋았고,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매번 더 나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국 방문이 처음인지?
두번째입니다. 지난 여름에 방문해 김연아 선수와 함께 연기를 펼쳤습니다. 지난 여름이 첫 방문이었는데, 한국에 대한 느낌은 매우 편안했습니다. 외국에 왔다는 기분이 안들고 아주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 한국에 팬들이 많은데, 팬들에게 메시지 한마디?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팬 여러분도 제 경기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집에 메달을 안고 가고 싶습니다. 두번의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향과 같이 느껴지는 이곳에 메달을 따기 위해 왔습니다.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5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보다 나은 실력을 보인다면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연아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매우 예쁘고 친절합니다. 훌륭한 선수이고요. 그녀가 얻은 결과와 인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잘하길 기대합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