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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참기름 발암물질 이렇게 생긴다

발암 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주식회사 대상의 '유기농참빛고운참기름' 입니다.

식약청 조사결과 기준치인2ppb의 두 배가 넘는 4.6ppb 벤조피렌이 검출됐습니다.

벤조피렌은 발암물질의 하나로, 식품을 고온으로 조리할 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연소하면서 생기는 물질입니다.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적혈구를 파괴하고,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상용/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벤조피렌은 담배 등에서 폐암을 일으키는 직접적 물질로 밝혀져서, 발암 1등급 물질로 분리돼 있습니다.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서 폐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한 물질이 되겠습니다.]

벤조피렌은 고기를 굽거나 곡식 종류를 볶을 때 발생되는 물질입니다.

문제가 된 대상의 참기름 역시 조작원의 실수로 기준치보다 높은 온도에서 깨를 볶으면서 벤조피렌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이유로 동네 방앗간 등에서 깨를 볶아 만드는 참기름에서도 벤조피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구나 대부분 온도 조절장치 없이 눈대중으로 볶기 때문에, 직접 짜 먹는 참기름의 경우 벤조피렌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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