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밤이 길어진데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홍승봉 교수/삼성서울병원 수면센터 : 불면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멜라토닌의 분비 주기가 바뀔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새벽 1시, 2시가 될 때까지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잠을 못 잡니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멜라토닌 보충제를 따로 먹기도 하지만 생활속에서 쉽게 복용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녁에 마시는 따뜻한 우유 한잔인데요.
우유에는 잠을 푹 자게 만드는 '멜라토닌' 과 함께 수면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심신을 안정시키는 칼슘 성분도 많기 때문에 우리 몸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신원철 교수/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수면센터 : 우유에는 트립토판과 함께 멜라토닌 함유가 높아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 도움이 됩니다.]
우유속 멜라토닌은 목장에서 착유하는 시간에 따라 그 함량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새벽 3시~5시 사이 젓소의 멜라토닌 분비량이 가장 높습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멜라토닌 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우유가 나와있습니다.
[강신호 연구원/'ㅅ' 우유 연구소 : 천연적으로 (멜라토닌) 함량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심야에 착유하는 방법입니다. 일반 우유에 비해 멜라토닌 함량이 3배~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때 억지로 누워있지 말고 따뜻한 우유에 꿀 한 스푼을 섞어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밤에는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