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타임' 이 미 역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2008 대통령선거.
그런데 유권자들은 후보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교통사고 역시 조심해야한다고 CNN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토론토 대학에서 1976년부터 2004년까지 요일별로 교통사고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대통령 선거가 열렸던 화요일에는 다른 화요일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18% 더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게 되는 경우도 다른 화요일 사고에 비해 더 많았고, 사망사고는 38%가 선거일에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특히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시간대에 사고 발생률이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호석/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정신과 교수 : 심리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나 긴장상태에서는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서 운전에 주의가 요망이 됩니다.]
그 밖에도 미국 도로교통안전협회에서는 미식축구 결승전, 크리스마스 휴가 등 심리적으로 흥분하기 쉽거나 교통량이 증가할 때,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투표일이 미국과 달리 공휴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외출 기회가 많아 교통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공민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