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
이들 뒤에는 딸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꿈을 키워준 어머니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어머니가 딸에게 가진 열정이 딸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영국 런던대학 연구팀이 3천 명의 성장과정을 추적 조사했는데요.
어머니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자란 여성들은 서른살이 되었을 때, 고등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았고 자아존중감을 비롯해 삶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어머니의 열정과 기대가 아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신의진/영동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 아이들은 서너살 때까지 동성의 부모를 무의식적으로 동일시하는 굉장히 강한 심리적 기재가 있습니다. 즉 여자 아이들은 엄마의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가치관 이라든지 행동을 다 배우게 되고, 남자 아이들은 또 자기도 모르게 아빠의 행동과 가치를 은연중에 다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아버지보다 상대적으로 교육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은 어머니가, 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모의 높은 교육열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요.
자녀에 대한 기대가 지나칠 경우, 오히려 아이들의 반항심을 키워 비뚤어지기 쉽습니다.
높은 교육열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자식 간에 사이가 좋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자식이 부모의 가치를 쉽게 따르고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충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