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 수명까지 살 경우, 남성은 3명 중에 1명, 여성은 4명 중에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활도 서구화 되면서 전립선암과 갑상선암 같은 이른바 선진국형 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단연 위암입니다.
다음으로는 폐암과 대장암, 간암 환자가 여전히 많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순이었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샘암, 위암이 많았습니다.
특히 갑상샘암이 243%나 늘어나는 등 전립샘암, 대장암 같은 선진국형 암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성훈/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원장 : 서구형 식습관이 중요한 역활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 모유수유가 줄어든다든지 결혼의 적령기가 늦어진 것도 원인이 되겠습니다.]
암 발생도 크게 늘어나 지난 99년 10만 명당 220명에서 2005년에는 252명으로 14.8%나 증가했습니다.
평균수명을 고려하면 남자는 3명 중 1명, 여자는 4명 중 1명에서게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의료 기술의 발달로 암 환자 2명 중 1명은 5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희정/세브란스 영상의학과 교수 : 선진국형 암의 경우에도 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을 하게되면 이를 통해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암환자의 5년 생존률은 초기진단이 쉬운 갑상샘암, 전립샘암에서 높았고 진단이 어려운 폐암, 췌장암에서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