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은 옛날이야기 해님과 달님에 나오는 양심을 버리고 계속 욕심만 부리다가 결국에는 가시덤불에 떨어져 죽고 마는 호랑이입니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독도 주권수호 초· 중학생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범서초등학교 6학년 박소현양은 "일본이 독도에 대해 야욕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욕심부리다 죽은 호랑이가 생각이 난다"고 또렷이 말했다.
박 양은 이날 발표대회에서 "이제 독도는 단순한 우리나라 섬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 정확히 알고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양은 이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임을 자세히 설명하고 3년8개월 동안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며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켰던 독도 수비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양은 "학교에서 독도사랑이라는 특별 활동반을 만들어 독도를 제대로 알자"고 제안한 뒤 "자존심을 잃은 사람은 뿌리가 썩은 나무와 다르지 않다. 우리의 자존심인 독도를 지켜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주자"며 끝을 맺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구영초등학교 4학년 백인준 군과 웅촌초등학교 6학년 박혜양 양이 금상을 받았다.
(울산=연합뉴스)